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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사료 25kg 짜리 한 포대에 2만원짜리
4포대를 사왔다.닭사료 값이 살때마다 올라가는 게 만만찮다

얼마전에 베어 낸 나무가지를 정리한다
겨울 땔감으로 쓴다고 시골친구 녀석이
토막내 달란다

텃밭에 남아 있던 배주와 홍시가 된 감을
따 닭들에게 특별식으로 준다

한겨울이 되니 시골에 딱히 할 일이 없다
닭장 청소나 해주고 일찍 서둘러 서울로 올라간다 2022 12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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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닭들은 신선한 달걀을 선물로 준다

서울친구 녀석이 무와 배추를 뽑아가고
남아 있는 배추가 걱정이다
내일부터 영하의 날씨로 추워진다니 말이다

속이 꽉꽉 알차게 찬 알배추다
추워지면 얼것이고 못 먹게 될텐데 걱정이다
누구라도 가져 갔으면 좋겠다 싶어
서천에 사시는 외숙모께 전화를 드렸다

겨울이라는 계절을 처음으로 맞는 닭들이다.
혹여라도 동상이라도 걸려 죽을까봐 닭장밖 반정도를 천막커텐으로 바람을 막아주고 안쪽으로 반정도를 비닐로 막아 주었다

일주일에 한 번하는 닭장청소를 하고 사료통 2개에 산란알 사료와 팰릿 사료를 줬다 . 간식으로는 맛난 늙은호박 한 덩어리와 배추 몇 포기를 뽑아 주었다

이놈이 나를 그나마 피하지 않고 곁을 주는 암닭이다.
총 11마리의 닭들중에서 1주일에 한 번 만나는 나를 피해 도망가기 무서운데
이 녀석은 마치 반갑다는 듯 구구구 소릴 내면서 맛난 걸 달라고 가까이 다가온다

외숙모께 남은 배추 25포기 뽑아 가시라고
외숙모님께 전화드렸더니 친구분과 함께
부리나케 오셔서 배추를 뽑아 갔다

"농사도 모르는 서울양반이 잘도 키웠네 "
" 내가 키웠나요 머  하늘이 키웠지요 ~"

이번주 시골에서 서울로 가져가는 선물
자연이 키우고 낳은 프리미엄 달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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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지막으로 비닐하우스 옆 노는 땅에 심을 마늘을 분리한다

1차 그러니까 2주전에 심은 마늘은 이미 싹이 나왔다 조금 있으면 한겨울이 올텐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초록초록한 것이 이쁘다

점심때 서울서 출발한다던 친구가 도착했다

속이 꽉차고 실한 배추 열댓포기와 무를 다
뽑아 하나하나 겉을 떼내고 정리해서 가져갔다

이렇게 텃밭 작물을 가꿔 여러친구들게
나눠주는 재미가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

떼어낸 배추 잎은 닭에게 신선한 간식거리다

가운데 지저분한 닭이 37일째 포란하던 라이트브라마 닭이다.가슴팍 털은 다빠지고
배쪽은 똥으로 더럽혀진 모습이다 .

3주면 나온단 병아리는 나오지 않고 더이상
포란을 한다해도 새낀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오늘 아깝지만 과감하게 포란하고 있던 알 21개를 빼버렸다.

산란장안에 새로운 짚으로 교체해줬다

참치캔 하나와 비린내 나는 멸치를 넣고
덫을 놓았다 .과연 무엇이 잡힐까
이번엔 닭들을 몰살시킨 족제비가 잡혔음 좋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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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마늘을 심을까 한다
초보농부라도 심어보고 싶은것도 많고
가꿔보고 싶은 것도 많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의성마늘을 통째로 심을 수 없으니 하나하나 낱개로 분리한다

한 접을 분리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인터넷에 보면 종자소독도 하고 얼마간 물에 담갔다가 심으라 하는데 그런 건 됐고
재배해서 팔 것도 아닌데 햇빛과 바람이 잘 키워 주겠지 머

저번주에 비닐이 아닌 제초매트를 깔고
구멍까지 뚫어 놓은 곳에 모종삽으로 푹 찍어 구멍을 내고 마늘을 심는다

귀찮고 힘들어서 물고랑도 없이 밭 하나를
통째로 멀칭하고 마늘을 심었다

한접을 심었는데도 모자란다
아직도 400여개는 더 필요할 것 같다

배추모종을 심고 요게 언제 자라나 싶었는데
어느새 김장배추로 쓸 만큼 많이 컸다

이 무는 모종이 아닌 씨앗을 파종하여 키웠는데 어느새 팔뚝만하게 컸다

참 자연은 위대하다
하늘의 비와 햇볕과 바람만으로도 이렇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으니 말이다

홀로 포란하느라 고분분투하는 브라마 닭에게는 맛난 독상을 차려줬다

신선한 배추와 홍시 그리고 대추 호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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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익어가는 완연한 가을이다
오늘도 서울농부는 어김없이 시골 텃밭에 왔다 초보농부로 이것저것도 시도해보고 이런저런 작물을 심어본다
훗날 진짜농부가 되기 위하여 ~

홍시가 먹음직스럽다

속이 알차게 차라고 배추 몇 포기를 묶어 줬다.사실 이걸로 김장할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씩 올때마다 배추쌈을 싸먹던지 닭들의 간식으로 소비할 것이다

17일째 알을 품고 있는 라이트브라마 닭

곧 새끼 병아리가 태어나면 함께 지내라고
독실을 만들어주고 물과 사료도 준비해줬다

다른 녀석들이 알을 낳고가 21개나 되는데
그걸 다 품고 있다

21개나 되는 달걀을 품을 수 없는지 밖으로 삐져나오고 난리다.더도덜도말고 7마리만 태어났음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알을 포란하고 있는 단독실을 오골계와 청계가 기웃거린다

알을 품고 있는 단독실에 울타리를 쳤는데 다른 녀석들이 올라가지 못하게 가시철망을 올려놨다

닭장안을 말끔히 청소해주고 맛난 간식을
갖다 주었다

다음주에 마늘을 심을려고 멀칭한 매트에
구멍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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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쁠 수가 ~ 토실토실 알밤이다.

일주일만에 온 시골 텃밭에 밤이 떨어져 온통 밤천지다

과수원 주변으로 있는 10그루의 밤나무에서
떨어진 알밤이 여기저기 수북하게 쌓여 있다

이거 머 한 두개도 아니고 밤천지니 일이고
뭐고 밤부터 줍줍 ~

토실토실한 알밤이 한아름이다

소나무 밑에 뿌려둔 씨앗이 꽃이 피었는데
이름은 모르지만 올망졸망 한곳에 이쁘게도 피었다

김장배추가 저번주보다 더 많이 풍성해졌다

거금을 들여 입식한 관상닭 애완닭 브라마가 저번주부터 알 낳더니 어느정도 갯수가 되니
포란할려는지 들락날락 한다

초란인지 크기가 메추리알 만큼 작은 것도 있다

세어보니 10개다 .암닭이 닭을 품는다구 다 병아리가 태어나는 것이 아닐테니 더도덜도 말고 반이라도 병아리로 깨어 났으면 좋겠다

과연 포란하는 것이 맞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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