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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리조트 숙박 1박 2일로 오션비치골프&리조트(구, 오션뷰컨트리클럽)을 다녀왔다. 한마디로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무엇보다 골프치는 내내 바다를 관망하며 라운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대로 전홀에서 동해 쪽빛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하양 조망형 See side 골프장이다. 말 그대로 Ocean View 즉 동해를 디자인한 골프장. 27홀로 구성된 오션비치 골프N리조트(구.오션뷰컨트리클럽)는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오션코스와 바다위에 떠 있는 것 같은 밸리코스 티샷이 바로 바다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비치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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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주와 4대강종주도 끝냈겠다 동해안종주부터는 죽어라 라이딩 하는 종주의 개념보다는 여행이라는 목적으로 자전거를 타야 겠다는 생각으로 1차 동해안종주 (봉포해변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약 60km를 설렁설렁 사진도 찍으면서 바닷가에 앉아 쉬기도 하면서 수도 없이 나타나는 무슨무슨 항구에서 맛난 음식도 먹고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힐링한 행복한 여행이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한  자전거 라이딩은  우리나라 최북단 대진항.통일전망대까지 참 눈이 호강한 아름다운 동해안 바닷길이었고  멋진 풍광에 취해 자전거 속력도 내지 못하고 수 십번을 가다말다 휴대폰으로 사진찍기 바뻣던 정말 멋진 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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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매력은 시원한 ‘바다 조망’이리라. 인천 앞바다 석모도의 해명산(327m)에서 낙가산을 거쳐 보문사로 내려오는 산행은  숲터널 도처에 바다로 확트인 암반지대가 있고 어김없이 하늘과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장쾌한 전망을 제공해주었다. 발 아래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전답과 개펄,그너머 망망대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을 보고 있으면 상쾌한 기분을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으리오
전득이 개에 내리면 ‘강화군 석모도 해명산 등산안내 종합안내판’과 ‘보문사 낙가산 6.2㎞·해명산 1.8㎞·상봉산 7.3㎞’라고 쓰인 표지판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그리고 바로 옆에 목조계단으로 시작하는 등산로가 놓여져 있다.전득이고개에서 해명산에 이르는 등산로는 어느 정도 경사가 있지만 활엽수들이 우거져 뙤약볕을 막아준다.10여분 걷다보면 저절로 탄성을 지르게 되는 지역이 나온다. 
해명산 정상에는 사방으로 시야가 탁트인 너른 암반지대에 ‘해명산 327m’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암반지대에서 시선을 던지면 낙가산으로부터 상봉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명산에서 낙가산에 이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능선의 계속이다. 이 길에서도 숲이 짙어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너덜바위 지대가 나오고 곧바로 바다로 툭 터져 해풍이 밀려드는 암반지대가 모습을 보이면서 더위를 식혀준다. (산행시간 : 쉬엄쉬엄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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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의 신부                      

 

 

 

는 당신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

아직 보낼 준비도 못했는데 당신은 너무나도 쉽게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저 가위눌림으로 고통받던 지난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얼마전 제물포에서 빈관을 두고 당신을 위한 천도제를 지냈습니다.

이승에서 떠돌지 말고 하늘에서라도 잘살라는 기원을 담은 제였습니다.

당신의 홀어머니는 믿을 수 없다는 통한의 슬픔에 참석하지 않으셨고

몇 명의 친구만이 마지막 가는 당신에게 즐겨 입던 옷 몇 벌과 가는길 부족함 없이 쓰라고

노자돈도 두둑히 주며 영혼을 달래주었습니다

마치 당신을 죽게한 피고인처럼 몇 번이고

불려다니는 버거움과 사이판까지 오가며 현장상황을 진술했던 힘겨움은 사치쯤으로 치부할 수 있었습니다 .

그러나 꿈속에 당신의 모습이 나타나면 내가 죽는다는 예언을 전해 듣고는 당신이 무서워 견딜 수 없는 공포감에

몇 날을 앓아 누웠던 적도 있었습니다 .

반나절이 지나도 떠오르지 않으면 상어밥이 되었을 것이라는 현지인의 말에 얼마나

울었던지요 .

그럴수만 있다면 당신과 사이판으로 떠나던 날로 되돌리고 싶습니다 .

당신과 나 그리고 몇 명의 벗들과 여행을 떠나던 그날은 어린아이처럼 즐거웠지요.

도착 첫날 당신과 난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실연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시작한 사랑을 당신은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

실패로 끝난 결혼생활을 보상받으려는 듯

열심히 살겠다는 강한 의지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내가 알지 못한 깊은 슬픔이 있었나 봅니다

구인 내게도 얘기하지 못하는 절절한 외로움이 있었나 봅니다

예정대로 결혼을 했지만

그것은 사랑없는 굴레에 불과했고 서른 넷이라는 나이에 이해심 많은 사람과 살면서도

자신의 결점을 탓하던 당신을 생각합니다 

칠흙같은 밤에 당신은 바다로 간다 했습니다

내게 눈길 한 번 안주고 바다 가운데로 걸어 갈 뿐이었습니다 .

그렇게

당신은 내 앞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포세이돈의 신부가 되어 바다로 간 당신

아직까지 시신을 추수리지 못했는데도 뉴스의 특종감은 못되는지 당신에 관해선 한 마디도

물어보지도 않고 누구하나 속시원하게 대답해주지도 않았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당신이 없어도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것이고 저마다 하루를 바쁘게 살아 갈 것 입니다 .

이제 나는 당신을 보내려 합니다.

그저 솟구쳐 오는 슬픔인 것은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했음이 서러운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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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뉴류의 양   

 

라블레의 팡타그뤼엘 제4권에 나오는 일화다

제목과 같은 이름을 가진 주인공은 극히 묘한 인물이다.

그는 사악하고 교활할뿐만 아니라 조소하기를 잘하는 주정뱅이로 죽음 이외에는 아무것도 두려운 것이 없었다.

게다가 총명한 동시에 기지에 뛰어난 인간악을 함께 구비한 인물이다.

그는 배를 타고 여행중이었다.

마침 양을 잔뜩 실은 상인과 같이 배를 타게 되었다.

상인은 팡타그뤼엘의 가난해 보이는 모습을 보고 가난뱅이라고 모욕적인 말을 한다

이말은 들은 그는 복수를 결심한다.

그리하여 상인을 구슬려 두목급으로 보이는 제일 큰 양 한 마리를 비싼 값으로 산다.

그리고는

두말없이 그 양을 바다로 집어 던져 버렸다.

그런데 양에게는 두목급인 양을 따라 맹목적으로 행동하는 습성이 있.

물론 그것을 다 알고는 한 짓이었다.

그러자 다른 양들 전부가 동시에 울무짖으며 차례로 바다를 행해 몸을 던겨 다 같이 익사해버렸다.

상인은 마지막 남은 양의 꼬리에 매달려 있다가 양과 함께 바다로 떨어져 죽었다 한다.

그렇게 복수는 참혹하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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