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주말농부
이번주부터는 할일이 많다
어제 서천시장에서 구입해온 각종 모종

울마눌이 좋아하는 땅콩부터 호박 가지 고추 토마토 상추 참외까지 다양하다

이쁘기도 하다
이번주 닭들이 준 유정란이다
40여개는 될 듯하다

지난주 비닐멀칭 밭에 땅콩부터 심는다
한판이 72개 두판 144개를 심어야 한다

고추 20개도 심고

주말마다 따 먹을 상추와 토마토도 심고

흐미 힘들다 힘들어 ~

맨 끝 두둑에는 찰옥수수 모종을 끝으로
오늘 하루 200개의 각종 모종을 심었던
길고 긴 하루를 마무리했다

쌈채소로도 먹는 당귀
향이 조금 강하긴 하지만 몸에 좋은 쌈채소다

집 뒤편에 널널한 머위

작년 이맘때쯤 경사진 곳이 보기 싫어 제초매트를 깔고 철쭉나무를 심었는데
제법 크게 자라 꽃을 피웠다

내가 귀촌할때 쯤이면 이곳이 철쭉으로
가득한 철쭉동산이 되겠지

일하면서 점심대신 먹을 내 주전부리다

서울로 올라가기 전 닭장청소를 해주고
뽀송뽀송 프레쉬한 왕겨를 깔아 준다

CCTV에 밭일하는 내가 찍혔다 ~
하루종일 누구하나 지나가는 사람없는
한적한 곳에서 홀로 고생한다 ~ ㅋ
그래 그래 수고했다
담주에도 고생 좀 허자 ~

LIST
SMALL

2022년 04월 23일
오늘은 시골농장 가는날 ~

토요일 시골에 도착하자마자 시장에 가 모종과 닭사료를 샀다

모종값이 올라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밭을 놀릴 수 없으니 고추 가지 오이 참외 호박 비트 상추 대파를 구입했다

대파도 나란히 나란히 심고

고추도 쭈욱 50포기나 심고

무럭무럭 자라거라 ~

작년 가을에 심은 좌 우측 마늘밭과 차이가 난다

5월이 가고 6월이 되면 마늘은 수확때가 되어 시들시들 할테고 오늘 심은 고추와 참외 토마토는 왕성하게 자라고 있겠지

봄에 심은 철쭉도 꽃을 피웠다
무럭무럭 자라 몇 년후 귀촌할때쯤 되면 이곳이 철쭉동산이 되기를 바란다

농장 주변 가시두릅나무에 두릅 새순이
손가락만큼 나와 있어 가시에 찔리면서 아주 신나게 땄더니 양이 숼찮이 된다

봄하면 두릅이지
두릅에는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는데
그래도 맛은 자연산 나무두릅이 으뜸 .

독특한 향과 맛으로 입맛을 북돋우니
산나물중 최고가 아닌가 싶다

오늘의 수확물
나무 두릅과 신선한 계란이다

작년에 심은 넝쿨장미도 쭉쭉 잘타고 올라간다

참 이쁘다
붉어도 이렇게 붉을 수가 있나 ~

어느새 시간이 후딱 지나고 서울 올라갈 시간이다 .
주말농부가 마지막으로 하는 일은 놀고 있는 닭들을 닭장안으로 몰아 넣고 인사를 한다

" 얘들야 나간다 일주일동안 잘 있어 "

LIST
SMALL

주말농부인 나는 시골집에 도착하자마자 올해 마지막으로 두릅을 따서 적당한 크기로 먹음직스런운 것은 서울 엄니집에 가져 가고 짜투리는 데쳐서 맛있게 냠냠 ~

혼자서 두둑을 만드는 게 여간 힘든 것이 아니지만 비닐멀칭 하는 것도 무척 힘들다

저번주에 두둑을 쌓고 이번주는 비닐멀칭을
하고 힘들게 마무리 하고 나니 보기가 좋다

야생동물이 닭장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함석을 땅을 파고 30~40cm 묻었지만
그래도 철두철미 ..... 완벽한 방어를 위해
닭장 사방둘레를 가시철망으로 둘렀다

닭장을 6m*3m 크기로 럭셔리하게 지었지만 주말이라도 내려오면 닭장문을 개방하여 맘껏 풀밭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닭들의 운동장을 만들려 한다

함마드릴로 약 60cm 깊이의 구멍을 뚫고
48mm 파이프를 3m간격으로 박는다

혼자서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므로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이라도 두고 두고
운동장을 감싸는 울타리를 칠 생각이다~

오늘은 서천장날이라 잘됐다 싶어 콜택시를 타고 서천 5일장에 갔다 .
고추 토마토 가지 오이 참외 수박 모종등 70여개를 사와 심었지만 티도 안난다
남는 밭에는 내가 직접 파종해서 키운 옥수수와 해바라기 모종을 심고 인터넷으로
신청한 꿀고구마 모종을 심을 계획이다

드디어
그렇게도 소원하던 닭들을 입주시켰다 .
서천 5일장에서 구입한 나의 이쁜 닭들이다
일반 씨암닭 5마리와 수닭 1마리 그리고 청계 2마리 백봉 오곩계 2마리 오골계 4마리
총 14마리다~

여기가 어디 닭 ~ 저마다 어리둥절하면서도
구석진 곳에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나름 럭셔리하게 만든 닭장에 닭들을 입주시키니 소원하던 걸 이뤄 행복하지만
집사람은 사람도 없는데 동물을 키운다고 야단이다
글치만 몇달후 달걀을 낳으면 벗들에게도
한 판씩 나눠주고 지청구만 하는 아내에게
보란듯이 말할 것이다
" 이게 돈주고도 못사는 완전 무공해. 유정란이야 "
생각만해도 신나는 일이다.

LIST
SMALL

오늘 오전은 화창한 봄날에 이런저런 작물을 파종하기 위해 텃밭에 있던 폐비닐을 걷어내는 일이다.

땅에 묻혀있는 폐비닐을 벗겨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하우스안에서 모종을 키워 밭에 이식하려고 해바라기 호박 옥수수 모종판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기존 포도나문 지지대를 없애고 좀 더 넓고 크게 만들어 줄 생각이다.

함마드릴로 파이프 박을 구멍을 뚫어준다

계획한 내용에 맞게 25mm 파이프를 절단한다.

약 3미터 간격으로 파이프를 박고 가운데는 낮게 시작하여 포도넝쿨이 쭈욱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점점 높아지게 했다.

용접으로 튼튼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조리개처럼 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생각해 조리개를 채우고 뚝딱뚝딱

참 쉽다~ 파이프를 결속하는데 쉽고 편리한 도구는 조리개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계획한 설계도대로 포도나무 지지대를 설치하고 나니 파이프 키가 안맞아 올라갔다 내려갔다. 삐뚤뻬뚤 마음에 안든다 다음에 수정보완을 해야 겠다.

2022년 09월 11일 포도나무 지지대를 다른곳으로  옮겨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https://cu-kang.tistory.com/m/entry/%ED%8F%AC%EB%8F%84%EB%82%98%EB%AC%B4-%EC%A7%80%EC%A7%80%EB%8C%80-%EB%A7%8C%EB%93%A4%EA%B8%B0

퇴근길(?) 서울로 올라가면서 전체적인 우리집 모습을 한 컷 ~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