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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 이상한 날이다.
닭들에게 야생동물은 치명적인 적이고
특히 고양이와 개는 닭장에 한 번 들어가면
인정사정없이 죽인다는데 .....

죽은 닭을 묻어준 곳을 어떻게 알았는지
땅을 파고 닭사체를 꺼내 먹은 녀석을 잡고자 덫을 놨는데 이번에도 역시 들고양이다
저번에는 백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가 잡히더니 이번에는 얼룩 고양이가 잡혔다.

우리집이 고양이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 났다 보다 ~ㅋ

탈출할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철장을 들이받아 몰골이 말이 아니다
참치 캔부터 이런저런 먹을거리를 줘도
성질만 내지 먹을 생각을 안한다.

야 야 나도 너 같은 승질 더러운 녀석은
안키울란다 ~

넌 누구니
닭장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개 2마리다
누렁개를 끈으로 묶어 끌고 오는데 검은개는
순순히 따라온다.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냉동실에 얼려 있던 돼지고기도 주고 참치 캔도 주었더니 며칠을 굶었는지 그야말로 개눈 감추 듯 먹는다

가만히 봤더니 검은개 목에 GPS가 채워져 있었다 . 그렇다면 사냥개가 분명하다

떠돌이 개면 키워 볼까 했는데 ~ ㅠㅠ
1시간 남짓 지났을까
아니나 다를까 주인이 찾으러 왔다
차에 타라니까 밴 뒷자리에 후다닥 뛰어 오른다.
좋다 말았다 ~ ㅋ

늙은 호박도 따고 해바라기 꽃씨도 받고

닭운동장 제초도 해주고

저번주 퇴비주고 로타리 치고 멀칭했던 곳에 배주모종을 심고 그 옆고랑에는 무씨를
파종했다

처음으로 심어보는 김장배추 모종과 무
과연 김장을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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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의 해피니스CC와 부영CC에서 54홀을 라운딩했다. 오전라운딩후 오후에는 맛집순례 ~재작년 자전거로 국토종주하며 시간이 없어 홍어1번지 거리를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아쉬움으로 6단계 쏘는 맛이 난다는 홍어삼합은 마지막 6단계 튀김에서 결국 토해내는 절정의 맛을 보았고 참게 메기매운탕 그리고 줄서서 먹는다는 맛집 송연불고기를 먹는 것으로 행복한 3일을 보냈다.

그냥갈 순 없잖아 ~ 전라도 나주까지 와서 잔잔한 비단같은 물결에서 수상스키를 안탈 수 없다는 아내의 성화에 ~ ㅠ 해간 체력도 좋아~

전남 나주의 맛집 송현불고기.이걸 먹을려고 줄을 서서 기다린다.....근데 정말 맛있긴 맛있다. 꿀꺽~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간다.

나주의 또다른 맛 참게매운탕이다. 직접 먹어보지 않고 어찌 이맛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냥 한마디로 끝내줘요 !!

6단계의 맛이 난다는 홍어정식을 시켰는데 하나하나 코스로 나온다.마지막 6단계는 그야말로 써프라이즈다... 뭘로 튀겼는지 모르지만 동그란 튀김을 씹는 순간 가스같은 것이 푹하고 터진다. 깜짝놀라 뱉었지만....지금까지도 그맛을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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