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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마늘을 심을까 한다
초보농부라도 심어보고 싶은것도 많고
가꿔보고 싶은 것도 많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의성마늘을 통째로 심을 수 없으니 하나하나 낱개로 분리한다

한 접을 분리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인터넷에 보면 종자소독도 하고 얼마간 물에 담갔다가 심으라 하는데 그런 건 됐고
재배해서 팔 것도 아닌데 햇빛과 바람이 잘 키워 주겠지 머

저번주에 비닐이 아닌 제초매트를 깔고
구멍까지 뚫어 놓은 곳에 모종삽으로 푹 찍어 구멍을 내고 마늘을 심는다

귀찮고 힘들어서 물고랑도 없이 밭 하나를
통째로 멀칭하고 마늘을 심었다

한접을 심었는데도 모자란다
아직도 400여개는 더 필요할 것 같다

배추모종을 심고 요게 언제 자라나 싶었는데
어느새 김장배추로 쓸 만큼 많이 컸다

이 무는 모종이 아닌 씨앗을 파종하여 키웠는데 어느새 팔뚝만하게 컸다

참 자연은 위대하다
하늘의 비와 햇볕과 바람만으로도 이렇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으니 말이다

홀로 포란하느라 고분분투하는 브라마 닭에게는 맛난 독상을 차려줬다

신선한 배추와 홍시 그리고 대추 호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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