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이번주는 대문을 완성하는 거다

대문 프레임에 방부목을 댔는데 바닥까지 너무 닿아 바람이 통할 곳이 없어 하단부분을 잘라내기로 했다.

곡선과 직선을 자유자재로 자를 수 있는 직쏘를 이용하여 하단부분을 10cm정도 잘라냈더니 훨 낫다.

진작부터 일주일에 한 번 시골에 내려가 작업하는 것을 마구마구 찍어 유튜브에 올려 경험도 쌓고 훗날 돈도 벌 수 있도록 유튜브를 시작하라는 동생 말을 듣고 카메라를 돌리기 시작했는데 .... 그거 참 귀찮고 성가스럽다....

상단부분은 직선으로 자르면 밋밋할 것 같아 멋들어지게 쭈욱 라운드로.....참 어렵게 완성. 그래도 무슨 도구를 사용한 것이 아니고 그냥 눈대중으로 보고 하나 짜르고 멀리 뒤에서 보고  또 하나 짜르고.... 이런식으로 한개씩 높혀가며 자르다보니 나름 멋지게 완성됐다.

쉬 썩지 말라고 방부목에 오일스테인도 발라주고 장식징도 박고 주소판도 달고 빨간 우체통도 달고 cctv 촬영중이라는 푯말도 달고....

마당에 떨어진 밤송이가 탐스러운 게 점점 가을이 깊어가는가 보다

울타리의 맷돌 호박도 점점 이쁘게 늙어가고 있다.

오 신이시여 ! 정말 이렇게 멋진 대문을 내손으로 했단 말입니까 ~ㅋ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