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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2

  

 

 

사랑은

 

찌릿찌릿 팔이 저려도 참아야 합니다

 

어깨를 베고 잠든 버스안 그녀가 깨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약간의 노동입니다. 

 

연신 떨구는 고개를 받쳐주는 버거움이지만

 

잠 깨어 답례하는 그녀의 환한 웃음입니다.

 

 

 

 

사랑은

 

두려움 없는 용기를 주지만

 

간혹 가을 낙엽을 보고도

 

헤어짐을 염려하는 눈물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엄마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면 안된다 저러면 안된다 

 

자상하게 타이르는 우리 엄마같습니다

 

 

 

 

사랑은

그칠줄 모르고 타는 가슴입니다. 

수면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집요한 밤이며

아낌없이 주고 받는 애뜻한 시간입니다.

어둠이 쉬 물러가고 아침이 밝아오면

언제 또 만날 수 있을지 

눈물짓는 괜한 슬픔입니다 . 

 
공 감 . 댓 글 . 구 독  !!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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