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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닭장안에 실시간 CCTV를 달았다

CCTV 카메라(화웨이 제품)와 와이파이존을 만드는 라우터를 구입한다 .
내가 텃밭가꾸기 하는 시골은 인터넷을 설치하려면 전봇대를 세우고 케이블을 끌어와야 하는 마을과 동떨어진 곳이기에
내 핸드폰 데이타를 데이타쉐어링 즉 나눠쓰기 형식으로 유심칩을 개통하여 라우터에 끼운다
그렇게 되면 라우터 부근이 와이파이 존이 형성되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하는 KT는 데이타쉐어링을 위한
유심칩을 2개까지 무료사용이 가능하다

이쁘게 잘자라고 있는 닭들이다
CCTV를 설치하러 닭장에 들어 갔을때는 경계하느라 구석에 모여 있더니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내가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깝게 올 정도로 편하게 행동한다

얼른 커서 맛난 알을 많이 낳아 주려므나 ~

여러 농작물이 심어 있는 텃밭에 물을 주고

직접 씨앗을 모종판에서 싹을 띠운 옥수수
모종을 닭장옆 빈공간에 밭갈고 두둑치고
멀칭하여 심는다

2평 남짓 될법한 텃밭을 일궈 옥수수를 심는 것도 힘들지만 올가을에 수확하여 벗들과 나눠 먹을 생각을 하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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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정화조를 묻어주기로 친구와 약속을 했다.포크레인을 움직여야 하니 서울농부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농업기술센터에서 포크레인을 저렴하게 빌려서 친구가 지인들과 함께 작업한다고 한다. 평일인 관계로 직장을 다니는 나는 CCTV를 통해 서울에서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20일 수요일 근무를 하는 중이라 잠깐 못본 사이 어느새 저 큰 정화조도 다 내리고 갈 준비를 한다. 
오늘은 금요일 정화조를 묻기로 한 날이다. 내가 내려가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할 수도 있었지만  다 사정이 있었다. 그것은 농업기술센터에서 0.8톤 미니 포크레인을 빌려주는데 하두 인기가 많아서 겨우겨우 선착순 예약으로 따낸 포크레인이기 때문이다. 보무도 당당하게 대문열고 들어선다. 친구의 지인 두명과 함께 들어선다. 미니 포크레인 참 귀엽다~
어떤 사이즈로 땅을 파라고 친구녀석이 지휘하는 듯 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씨씨티비 이것 참 신통방통한 물건이다. 멀리 서울 사무실에 앉아 내고향충남 서천에서 일어나는 일을 핸드폰을 통해 지켜보고 있으니 말이다. 
가장 작은 2-3인용 정화조를 두명이 밀어 세운다
정화조를 큰 수레에 실어 마당에서 이곳으로 운반한 듯 하다.
구덩이 안에 있는 정화조의 균형을 잡기위해 끈을 포크레인에 묶어 들었다 놨다 자리를 잡는다
음 열심히 일하구 있구만 ~ ㅋㅋ CCTV를 통해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네
완벽하게 흙이 다져지고 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자 정화조에 물을 가득 채운다.
시간이 남았는지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까지 4시간만에 정화조를 묻었으니 ...... 마무튼 말도 하지 않은 저 뒤편 봄이 오기전 닭장을 만들려고 했던 곳까지 흙을 평평하게 고르고 있다. 참 고마운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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