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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일중 하나인 예초기를 꺼내 제초를 하고 ~ 근데 이노무 풀은 일주일이면 금방 자라니 어찌보면 일년내내 풀과의 씨름이다

햇볕도 좋은데 올만에 이불도 뽀송뽀송하게 말린다

감기 기운이 있는지 꾸벅꾸벅 조는 몇마리의 닭에게 콕시듐과 마이신을 섞어 먹이고

일주일에 한 번 텃밭에 가는 날에는 닭장문을 열어 청소도 해주고 방목하여 한나절을 놀게 한다

서천 농약사에서 구입한 배추모종(항암배추)을 저번주에 퇴비를 주고 로타리치고 멀칭해둔 곳에 심는다

처음으로 심는 배추모종이다
일케 작은 배추가 김장을 담글 수 있을 만큼
크게 자랄 수 있을지 기대 된다

울타리밖 경사진 곳을 제초하고 비닐보다 튼튼하고 오래가는 제초매트를 깔았다
늦가을 또는 내년봄에 꽃 구근을 심던지
각종 꽃을 심을려 한다

서울로 올라갈때 쯤이면 하루종일 밖에서 놀던 닭들이 닭장안으로 들어와 잠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서울에선 보기 힘든 참개구리다
이렇게 시골 텃밭에는 무수히 개구리가 많다
그래서 나는 시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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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해 처음으로 시골 텃밭에 갔다.

작년에 처음으로 서울사는 내가 시골 텃밭가꾼다고 무수하게 다녔지만 실상 나무만 심어놨지

특별하게 농작물은 가꾼 것이 없다.

작년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조금은 알게 되고 배우게 되었으니 올해는 멋진 농사를 지어보자 !!

겨울이라 황량하다 !!

얼른 봄이 오고 여름이 와서 짙푸른 녹음이 그립다.

그나저나 저기 보이는 계단올라가는 좌우에 뭐라도 심어야 겠다. 여름이면 잡초가 번성해서 난리칠테니 말이다

밭으로 올라가는 길에 놓여진 작년 친구가 갖다준 퇴비가 그대로다 

저 위에까지 짊어지고 가야 하는데 생각만해도 힘들다.....

겨우내내 작은 매실나무와 유실수들을 감싸주었던 보온재를 걷어냈다.

이거머 버릴곳도 마땅찮은데 쓰레기만 쌓이고 ..,..

내년부턴 보온을 하지 말아야 겠다. 추위도 이겨내며 강하게 커야지.....

허허 이래가지고 농사 짓겠어~

나무들 겨울동안 감싸고 있던 보온재 제거해주고 작물 심을곳 밭갈이 하는데 10분 괭이질에 10분 휴식

아 ~ 저질체력..... 힘들다 힘들어

참 돼지감자가 생명력도 번식력도 대단하다는 걸 이번에도 느꼈다.

작년가을에 그렇게 캐도캐도 계속 나오던 돼지감자가 오늘도 밭을 메다보니 수도 없이 나온다.

얼떨결에 횡재해서 좋긴하지만 분명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봄이면 싹이 나올텐데

다른 작물이 잘 자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얼굴을 빼꼼빼꼼 내밀었다. 

작년겨울 양지바른 곳에 아이리스 쵸핀 구군을 심었었다. 완연한 봄이오면 보랏빛 아이리스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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