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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가량 사료와 물을 주고 주말마다 오는
시골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별탈없이 잘자라
주는 닭들이 고맙기만 하다

이게 1알에도 1만원씩 거래된다는 라이트 컬럼비아 브라마 닭의 알이다
내 목적은 브라마 닭이 알을 낳고 품어서 병아리를 탄생시켜주기를 바랬지만 닭들이
아무때나 포란을 하는 게 아니란다 ~ ㅠ
이걸 어쩐다 내가 먹기는 아깝고 ~

이맘때쯤 김장배추를 심는다해서 나두 먹고
달구들 간식으로 줄려고 밭 두고랑만 퇴비 뿌리고 로타리 치고 멀칭했다

흐미 ~ 이게 풀밭이여 고구마 밭이여 ~
어릴때부터 풀을 뽑아 줘야 했는데 귀찮아서
내버려뒀더니 온통 풀반 고구마반이다
비닐 멀칭을 해줬는데도 불구하고 틈만 있음 기어나오는 잡초란 놈의 생명력은 최고

공드럼통으로 바베큐 그릴을 만들고
처음으로 하는 바베큐 파티다

캬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바베큐 파티

불멍
술 한 잔도 들어가 알딸딸 하겠다
의자에 앉아 타들어가는 장작불을 멍하니 바라본다
어디 이런 불놀이를 서울에서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구석진 시골 그것도 외딴곳 우리집에서나 가능하지 ~

내가 무슨 친정엄마인냥 서울로 올라 갈 벗에게 고추와 늙은호박을 바리바리 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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