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저번주 일요일 놓고 간 덫에 이번에도 냥이 천국인 우리 텃밭에서 고양이가 또 잡혔다

그런데 가만보니 저번에 잡힌 적이 있었던
검은 고양이다 .
이그 바보아냐 ~
철장안에 먹을 게 있다고 덥석물면 어떡하니

알 크기가 다양하다
메추리알처럼 작은 것부터 왕란까지 누가 낳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닭을 키우면서 알까지 선물받으니 행복하다

작년 이맘때쯤 심은 결실주라고 거금을 들여 심은 석류나무인데 동해를 입어 죽은줄 알고 싹뚝 밑둥을 잘라줬더니만 ~
아래쪽에서 새생명이 나와 애지중지 하는 석류나무다.
그 둘레에 제초매트를 깔고 수선화와 튤립 구근을 심었다

으메 곧 다가올 겨울에 어쩔려고
온통 텃밭에 마늘순이 만발했다

잡초로부터 해방~
그동안 포도나무 아래 잡초는 보기도 싫고 관리도 힘들었는데 풀도 시들시들해진
늦가을 지금이 적기라 생각하고 제초매트를 덮었다
내년부터는 어마무시한 풀들로 예초기를 돌리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내년에 포도나무 밑으로는 호박을 심어 호박넝쿨이 지나가게 해야 겠다

산란장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짚도 다시 깔아 줬다

텃밭에서 신선한 배추 몇포기도 뽑아다 줬다

LIST
SMALL

이번에는 갈색고양이다.벌써 4번째다
처음 덫을 놓게 된 이유는 닭들을 몰살시킨
족제비를 잡기 위해서 설치했었는데 잡히란 족제비는 안잡히고 엉뚱한 고양이만 잡힌다
며칠동안 굶었을걸 생각하니 안쓰러워
참치캔 하날 줬더니 허겁지겁 잘 먹는다 ~ㅋ
들고양이라 키울 수도 없고 그냥 풀어줬다

11마리의 닭사료값도 만만찮다 한 달에 25kg짜리 3포대는 먹는 것 같다

아직도 자라고 있는 애호박 몇 개와 국끓여 먹고 쌈싸 먹을 배추 몇 포기를 가져간다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마늘을 약 300개를 심었다

마늘장사를 할 것도 아닌데 2접반이나 구입한 마늘이 남으니 어쩔 수 없다.
마늘은 저장성도 좋고 보관하기가 용이하니
내년에 수확하여 지인들과 나눠 먹으면 된다

비닐하우스 옆 노는 땅에 대충 퇴비뿌리고 로타리치고 멀칭해둔 곳에 펀칭기로 구멍을
뚫어 주었다.
사실 여기에는 양파를 심을 생각이었지만 양파는 보관하기 힘들다고 이왕 심는거 마늘이나 심으라는 엄니의 성화에 다음주에 이곳에도 마늘을 심을 생각이다~ㅋ

닭장문을 열어 줬더니 울타리안 여기저기를
잘도 돌아 다닌다

30일째 포란하고 있는 라이트 브라마 닭
21일이면 병아리가 나온다는데 도통 소식이
없어 알을 빼줄려다가 그래도 혹시나 몰라
포란하느라 애쓰는 브라마를 위해 한주일 더 지켜보기로 했다

일주일에 한 번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후 소독도 해주고 사료를 보충해준다

LIST
SMALL

오늘은 참 이상한 날이다.
닭들에게 야생동물은 치명적인 적이고
특히 고양이와 개는 닭장에 한 번 들어가면
인정사정없이 죽인다는데 .....

죽은 닭을 묻어준 곳을 어떻게 알았는지
땅을 파고 닭사체를 꺼내 먹은 녀석을 잡고자 덫을 놨는데 이번에도 역시 들고양이다
저번에는 백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가 잡히더니 이번에는 얼룩 고양이가 잡혔다.

우리집이 고양이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 났다 보다 ~ㅋ

탈출할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철장을 들이받아 몰골이 말이 아니다
참치 캔부터 이런저런 먹을거리를 줘도
성질만 내지 먹을 생각을 안한다.

야 야 나도 너 같은 승질 더러운 녀석은
안키울란다 ~

넌 누구니
닭장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개 2마리다
누렁개를 끈으로 묶어 끌고 오는데 검은개는
순순히 따라온다.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냉동실에 얼려 있던 돼지고기도 주고 참치 캔도 주었더니 며칠을 굶었는지 그야말로 개눈 감추 듯 먹는다

가만히 봤더니 검은개 목에 GPS가 채워져 있었다 . 그렇다면 사냥개가 분명하다

떠돌이 개면 키워 볼까 했는데 ~ ㅠㅠ
1시간 남짓 지났을까
아니나 다를까 주인이 찾으러 왔다
차에 타라니까 밴 뒷자리에 후다닥 뛰어 오른다.
좋다 말았다 ~ ㅋ

늙은 호박도 따고 해바라기 꽃씨도 받고

닭운동장 제초도 해주고

저번주 퇴비주고 로타리 치고 멀칭했던 곳에 배주모종을 심고 그 옆고랑에는 무씨를
파종했다

처음으로 심어보는 김장배추 모종과 무
과연 김장을 할 수 있을까 ~

LIST
SMALL

내 불쌍한 닭들을 몰살 시킨 족제비를 잡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덫(포획틀)을 구입하고 맛난 생선 한 마리와 돼지고기를 이용하여 닭들의 원수를 갚을테다 ~

5도2촌 주말농부는 이번주도 계획했던 일을
끝내고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안이었다
딩동하고 동작감지 영상이 전송되어 온다.
헉 이게 웬일인가
며칠전 마실나와 빈닭장안을 어슬렁거렸던 그 고양이가 아닌가
그것도 천둥 번개치고 비내리는 요란한 밤에

참나 !
잡히라는 족제비 녀석은 안잡히고 죄없는 들고양이가 잡히다니~

탈출할려고 아주 용을 쓴다 용을 써~

그나저나 야생고양이가 닭들의 천적임은 분명하지만 닭들을 몰살시킨 범인은 아니니
죄없는 고양이를 놔주고 싶은데 큰일이다.

앞으로 내가 시골에 내려 갈려면 6일이나
남았으니 말이다

마실 물이라도 있으면 모르련만 그동안 굶어 죽지 않을까 걱정이다

시골 고향친구 몇 명에게 전화를 했더니만 그냥 죽게 냅두렌다.
또 다른 친구는 모내기로 바쁜데 개 풀뜯어 먹는 소리한다고 잔소리만 들었다~ ㅋㅋ

하룻밤동안 그렇게 탈출하고자 용을 쓰더니
오늘은 풀이 죽어 조용하다

좁은 철망안에서 손을 내밀어 어떡하든 탈출하려 애쓰지만 어림없다

2일째 되는 날
어제보다 더 풀이 죽었고 씨씨티비에 설치된 마이크로 불러도 귀만 쫑긋거릴 뿐 움직임이 없다 .아무리 야생동물이라도 죄없는 동물을 죽일 수 없단 생각에 야생동물 보호협회에 전화를 했다.
그런데 고양이는 보호받아야 할 야생동물이 아니란다 .그러므로 축산과로 문의하란다 .
축산과에서 그런 일도 하나 싶었지만 군청 축산과에 전화를 했더니 흔쾌히 방문해서 구조해주겠다 한다
30분이나 지났을까 축산과 공무원에게서
전화가 오고 주소와 위치를 알려 줬더니
금방 도착했다 .

실시간 씨씨티비로 지켜봤더니 두 분이 와서 닭장안에 있는 포획망의 문을 열어준다 후다닥 뒤도 안볼아보고 줄행랑 친다

그나저나 우리닭을 처참하게 몰살시킨 진짜 범인을 잡아야 하는데 과연 잡을 수 있을까~

LIST
SMALL

주말농부의 부주의로 불쌍한 닭을 죽게하고 쓸고 닦고 소독하고 서울로 올가가는 기차안에서 빈 닭장의 씨씨티비가 움직임을 감지했는지 영상이 전송되었다

보무도 당당하게 야생고양이가 빈 닭장으로
들어와 뭐가 있는가 싶어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닌다

그녀석 참 크기도 크다 설마 삵은 아니겠지~

하여간 우리 닭장이 온갖 야생동물의 맛집 코스로 자리 잡은 듯 하다~ㅋㅋ

다음주에는 덫을 구입해 족제비 이놈을 잡아 우리 달구들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

LIST
SMALL

이럴 수가 !!
5월 18일 내 이쁜 닭들이 몰살당했다

일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던 내 딝들이었다.

주말농부인 내가 서울에서 씨씨티비를 통해 하루에도 몇 번씩 지켜보는 재미로 살았는데 오늘까지만 해도 이렇게 평온하게 잘 지내던 내 닭들이 한순간에 몰살 당할 줄이야 ~ㅠㅠ

틈만 나면 씨씨티비로 닭들을 보는 재미가 큰 기쁨이었는데 ......

간밤에만 하더라도 중병아리들이라서 아님 추워서 그런지 몇마리만 횟대에 올라가 자고 나머지는 옹기종기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잘 잤는데~

헉헉
출근길에 CCTV를 돌려보니 14마리 모두가 이곳 저곳에서 죽어 널브러져 있다 .
도대체 무엇이 이토록 처참하게 그랬을까

오늘은 화요일. 주말농부인 내가 시골농장에 내려가는 토요일까지 기다릴려니 애가 탄다

씨씨티비 설정을 한밤중에 머가 침범 할까 싶어 주간 동작감지 기능만 켜 놔서 어디로 어떤 녀석이 들어와 헤꼬지 했는지 알 수가 없다 .

또 올까싶어 야간 동작감지 기능을 켜놨더니
아니나 다를까 ~

화요일 한밤중 9시 28분 동작이 감지되고 전송된 영상을 살펴보니 천장쪽 작은 틈으로 족제비 이놈이 제집 드나들 듯 한다

2021년 05월 19일 새벽 3시에도 어김없이 족제비 녀석이 닭장으로 들어와 지가 죽여 놓은 닭을 하나 둘 물어 간다

양계망 구멍을 발판 삼아 잘도 오르내린다

이 못된 녀석을 어떻게 잡을까 궁리중이다~

LIST
SMALL

 

오늘도 퇴근후 부리나케 달려간 담다도예. 이번시간은 저번주에 만들어 놓은 그릇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라 선생님은 말씀하시는데 뭘 그릴까 생각하다가 그나마 간단하게 그릴 수 있는 고양이 그림을 그렸다.

고양이 그림을 그릇위에 그리고 나니 어째 발란스가 안맞는 것 같다. 뚱뚱한데다 앞다리는 숏다리가 됐다....ㅠㅠ 내 마음은 모르고 선생님은 여지까지 남자수강생중에서 제일로 그림을 잘그린다고 칭찬해주신다....하여간 우리 선생님은 무조건 잘했다 칭찬을 입에 달고 사신다.

아뿔싸 !!

그림을 그리다가 아랫쪽이 조각나고 말았다. 이런걸 그릇에 이가 나갔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고양이 몸 하트모양의 점을 좀 더 크게 그려 가린다고 가렸는데 그래도 자세히 보면 보인다.....ㅠㅠ 유약을 칠한 후 가마로 구운다음 본드로 붙이던지 멀로 어떻게 하든 감쪽같이 해야 할텐데 ....음

LIST
SMALL

코리아 퍼블릭CC

쟈 더운 기록적인 여름은 지나가고 참 골프치기 좋은 날씨다 !!    연습장 캔쿤샷 모임에서 코리아나 퍼블릭CC를  올해만 벌써 3번째라서 그런지 필드는 익숙하다. 전체적으로 짧은 거리에 왠만하면 버디찬스를 노릴 수 있었다.몇 개의 버디를 낚고 기세등등하여 자신감으로 도전한 이벤트....몇 번홀인가 모르겠다.하여간 1만원내고 버디 잡으면 골프채를 준단다.....한 방에 끝내겠단 생각에 여지없이 손목에 힘이 들어가고 결국 버디는 커녕 파도 못해 실패를 맛봤지만 그래도 시원한 가을날씨만큼이나 즐거운 라운딩이었다 .

코리아나 퍼블릭cc의 터줏대감 야옹이다. 몇 번홀인지 생각나지 않지만 티샷하는 언덕에 앉아 잘하고 있는지 지켜보는 듯하다.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도 않는다. 먹을 게 없어서 주지는 못했지만 골프장에서의 색다른 경험이다.

재미있는 다른글도 보세요 

LIST
SMALL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다

라풍테에느의 우화 쥐의회의에 나오는 말이다

고양이 "로딜라뒤스"는 쥐를 너무 많이 잡아 먹혀 죽자 쥐들은 회의를 한다.

쥐들은 서로 지혜를 짜내어 고양이가 오는 것을 미리 알아내는 방법을 궁리하였으나

그 묘안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 놓으면 고양이가 움직일 때마다 방울 소리가 날 것이니

자기들이 미리 피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쥐들은 좋은 생각이라 감탄하고 기뻐하였다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지만

그중에서 가장 늙은 쥐의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자고 견에 일치를 했다. 

그러나

과연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러 갈 것인가 아무도 없었다.

방울을 달겠다고 나서는 쥐는 없었다.

결국 아무도 나서지 못한 채 회의는 끝났다 .

성공의 가능성 없는 위험한 방법으로 선수를 치는 것을 비유한다.

더 자세하게 말해

쥐들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기로 결정하였지만,실제로 달 수 있는 쥐가 없었다는 내용의 설화다

좋은 방법인 줄은  알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공론(空論)을 한다.

동물우화의 하나로 ‘묘두현령()’ 또는 ‘묘항현령()’이라고도 한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는 속담의 근원설화이기도 하다.

문헌설화로『순오지()』에 묘항현령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으며 널리 구전된다.

아무리 뛰어난 생각이라도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방도가 없는 것이라면 헛된 공론에 지나지 않는다는 교훈을 준다.

 

 

공 감 . 댓 글 . 구 독  !!  꾸벅 !!

재미있는 다른글도 보세요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