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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시골농장에 와서 무슨무슨 일을 해야 겠다고 계획들을 세워도 덥고 힘들어서 피곤해서 하기 싫어서 쫌만 먹지 머 가지가지 핑계로 겨우 계획의 반만하고 서울로 올라간다. 오늘도 울타리옆 대추나무 비료주고 매실나무 가지치기 마저하고 과실들 조금이라도 솎아주기 하고 등등 많은 계획들이 있었지만 ..... 오늘도 역시나 곧 장마라니 할 수 없이 감자캐기를 하고 포도 봉지씌우기 몇 장하고 말았다. 어쩌면 좋니 그래도 시골가는 게 좋은데...

 

포도가 지난주보다 더 많이 알알히 영글어가고 있다

홍사과 .... 사과 이름은 모르지만 제법 색을 내며며 무르익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가는 시골농장에 내려가는 서울농부가 알 수는 없고 그냥 파란 사과라 부르자 암튼 파란 사과도 싱그럽게 익어간다. 하나 따 맛을 봤더니 제법 맛이 들었다.

고추와 호박밭이다. 푸른색이 참 보기좋다.

오늘의 제일 큰 일은 감사를 수확한 일이다. 곧 장마가 닥친다하여 이번주는 밭 두개 두둑에 심어져 있는 감자를 캐는 일이다.

물 한 번 준 적 없고 특별나게 해준것도 없는데 자연은 이렇게 먹을 것을 풍족하게 주셨다. 작은거 큰거해서 2~3광주리는 될 듯하다.

큰 맘먹고 포도 봉지씌우기를 해줄 요량으로 포도봉지 100매를 인터넷으로 구입했는데 .....이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뙤약볕아래서 혹시나 포도송이가 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싸주다보니 몇 개 씌우지 않았는데도 힘들다 ~ ㅋ

서울농부의 포도 봉지 씌우기는 한 열개나 씌웠나 ....ㅋ 암튼 벌레가 먹든 말든 오늘은 여기까지 ~

서울 올라갈 열차시간이 남아 올봄에 붉은 꽃으로 만발하여 행복을 줬던 연산홍을 나름 기존 수형에 맞춰 다듬고 아래에 있는 풀도 제초를 했더니 나무 아래가 뻥뚫린 것이 시원시원하고 보기 좋다.

대문앞에 줄지어 피어 있는 야생화다 금계국같은데 ....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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