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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일요일 놓고 간 덫에 이번에도 냥이 천국인 우리 텃밭에서 고양이가 또 잡혔다

그런데 가만보니 저번에 잡힌 적이 있었던
검은 고양이다 .
이그 바보아냐 ~
철장안에 먹을 게 있다고 덥석물면 어떡하니

알 크기가 다양하다
메추리알처럼 작은 것부터 왕란까지 누가 낳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닭을 키우면서 알까지 선물받으니 행복하다

작년 이맘때쯤 심은 결실주라고 거금을 들여 심은 석류나무인데 동해를 입어 죽은줄 알고 싹뚝 밑둥을 잘라줬더니만 ~
아래쪽에서 새생명이 나와 애지중지 하는 석류나무다.
그 둘레에 제초매트를 깔고 수선화와 튤립 구근을 심었다

으메 곧 다가올 겨울에 어쩔려고
온통 텃밭에 마늘순이 만발했다

잡초로부터 해방~
그동안 포도나무 아래 잡초는 보기도 싫고 관리도 힘들었는데 풀도 시들시들해진
늦가을 지금이 적기라 생각하고 제초매트를 덮었다
내년부터는 어마무시한 풀들로 예초기를 돌리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내년에 포도나무 밑으로는 호박을 심어 호박넝쿨이 지나가게 해야 겠다

산란장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짚도 다시 깔아 줬다

텃밭에서 신선한 배추 몇포기도 뽑아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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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 이상한 날이다.
닭들에게 야생동물은 치명적인 적이고
특히 고양이와 개는 닭장에 한 번 들어가면
인정사정없이 죽인다는데 .....

죽은 닭을 묻어준 곳을 어떻게 알았는지
땅을 파고 닭사체를 꺼내 먹은 녀석을 잡고자 덫을 놨는데 이번에도 역시 들고양이다
저번에는 백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가 잡히더니 이번에는 얼룩 고양이가 잡혔다.

우리집이 고양이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 났다 보다 ~ㅋ

탈출할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철장을 들이받아 몰골이 말이 아니다
참치 캔부터 이런저런 먹을거리를 줘도
성질만 내지 먹을 생각을 안한다.

야 야 나도 너 같은 승질 더러운 녀석은
안키울란다 ~

넌 누구니
닭장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개 2마리다
누렁개를 끈으로 묶어 끌고 오는데 검은개는
순순히 따라온다.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냉동실에 얼려 있던 돼지고기도 주고 참치 캔도 주었더니 며칠을 굶었는지 그야말로 개눈 감추 듯 먹는다

가만히 봤더니 검은개 목에 GPS가 채워져 있었다 . 그렇다면 사냥개가 분명하다

떠돌이 개면 키워 볼까 했는데 ~ ㅠㅠ
1시간 남짓 지났을까
아니나 다를까 주인이 찾으러 왔다
차에 타라니까 밴 뒷자리에 후다닥 뛰어 오른다.
좋다 말았다 ~ ㅋ

늙은 호박도 따고 해바라기 꽃씨도 받고

닭운동장 제초도 해주고

저번주 퇴비주고 로타리 치고 멀칭했던 곳에 배주모종을 심고 그 옆고랑에는 무씨를
파종했다

처음으로 심어보는 김장배추 모종과 무
과연 김장을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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