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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토 종 주  그 랜 드 슬 램  Certification  No : 9803B1

작년 가을에 제주도 환상종주를 끝으로 그랜드슬램을 완료했음에도 인증받지 못하다가 얼마전 북한강 밝은광장 유인인증센터에서 등록하였더니 그랜드슬램 인증서와 메달이 도착했다. 그동안 국토종주 4대강종주 그리고 경북종주 제주환상종주까지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수많은 추억이 있다. 

칠흑같은 어둠속 밤하늘의 별과 함께 했던 동해안종주.

길잃어 같은 길을 5번이나 오간끝에 고속도로를 가로질렀던 아찔한 기억의 오천종주.

너무나 힘든 탓에 손이 벌벌벌 떨려 밥이 코로 들어가던 영산강 종주.

폭염속 작렬하는 태양아래 미친 라이딩 금강종주

불굴의 투지로 함께한 친구들과의 섬진강종주

배고픔에 구걸하고 넘어지고 깨지고 두려움과 환희로 딸과 통화중 엉엉 울었던 낙동강 종주....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뭉클하다.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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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그랜드슬램 달성 !!

드디어 제주환상종주 234km완주를 끝으로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제주하이킹(매우 친절한 사장님) 자전거를 렌트하여 용두암에서부터 다락쉼터 방향으로 시작한 제주환상종주는 해안도로 위주로 자전거 길이 있어 자동​차를 타고는 다 볼 수 없는 환상적인 풍광의 연속이었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질리도록 아니 원없이 봤다고 표현해야 옳겠다. 무엇보다도 몇번이나 넘어지면서 손과 발목을 다치고 무릎팍까지 깨지고도 이번 제주 환상종주를 끝까지 함께 해준 철인같은 아내가 자랑스럽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아름다운 제주다 !!

제주환상종주를 끝으로 국토종주. 4대강종주 총거리 1.853 km 그랜드슬램 달성 !!

생각해보면 어디 할 말이 한 두가지랴 !!

모든 게 추억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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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국토종주

충북 충주의 수안보에서 경북 상주의 상주보(수안보-조소령-이화령-문경불정역-상풍교-상주보) 동네 작은 언덕도 끌고가는 자전거 초보자인 내가 과연 조소령과 이화령을 넘을 수 있을까

토요일저녁 동서울터미널에서 수안보까지 내려가 찜질방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돈 있으면 여관에서 편하게 자야지 불편하고 시끄러워 완전 설잠...자는둥마는둥...) 8시부터 시작한 라이딩은 수안보에서 상주보를 거쳐 상주버스터미널까지 총104km.휴식포함 9시간30분이 걸렸다 .힘들다고 말로만 들었던 조소령과 이화령을 넘어본 소감은 한마디로 별거 아니었다. 중간쉼터에서 예의상 한 번 쉬어 준것이지 지그재그 주법으로 얼마든지 논스톱으로 넘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괜히 겁먹었네....정작 이화령은 쨉도 아니라는 것을 곧 알게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이화령이 힘들다 하지만 이화령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그야말로 절벽같은 감히 어느누구도 끌바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매협재가 있었는데...물론 이화령(5km)에 비해 훨 짧은 거리지만...맞딱뜨리자 첫 느낌이 허걱 이럴수가....왜 이렇게 자전거주 행로를 엉뚱한 곳에 만들어 놓았는지 모를일이지만 내 짧은 생각으로는 경천대를 알리기 위함이 아닌가 싶은데....

암튼 상풍교 빨간인증센터 박스에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우회팁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듯하다.

달리다보면 어떤구간은 마땅히 사먹을 곳이 없어 집에서 챙겨온 누룽지를 씹으며 허기진 배를 움켜잡은 힘겨운 라이딩이었지만 친구가 있어 위안이 됐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을 하늘만큼이나 멋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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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을 본 적이 언제였던지 .....

동서울에서 4시 35분 울진행 버스에 몸을 실고 임원에 내렸더니 한 밤중이었다. 임원인증센터를 찾기 위해 이동하던중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무심코 하늘을 쳐다보니 그야말로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햐 ~ 공기가 좋긴 좋은가 보다 서울에서는 엄두도 못낼 별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어둠속을 뚫고 업힐과 다운힐을 반복하다보니 자그만한 장호항에 도착했다. 매운탕에 밥 그리고 소주 한 잔을 마시고 자그만한 팬션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늦은 아침 한재공원-추암촛대바위-망상해변-정동진까지 라이딩을 하고 서울로 상경했다.

 

 

 

 

 

 

 

 

 

 

 

 

 

 

 

 

 

 

 

 

 

 

 

 

 

 

에필로그

동해안 종주 코스중에서 제일로 힘든 구간이라더니만 정말로 업힐이 왜 이렇게 많은지 ..... 특히 망상해변에서 정동진으로 넘어가는 업힐은 끌고 가는 것도 힘들 정도로 길고 경사도가 심했다.

또한 추암촛대바위에서 망상해변으로 가는길에 도로가 산사태로 끊겨 있었지만 안내표시가 없어 몇 번이나 돌고 혜매다가 결국 농부에게 길을 물어 우회할 수 있었고 망상해변을 지난후 정동진으로 가는길에 새로 신설하려는 건지 기존 도로를 철거하고 있어 언덕아래 철길을 횡단하여 정상적인 길로 합류할 수 있었다 . 에휴 ! 이렇게 위험하고 힘든길을 혼자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오래간만에 동행해준 친구가 얼마나 고마웠던지......고마운 친구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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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라이딩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를 끝내고 그랜드슬램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 작년말에 동해안 1차종주에 이어 2차 동해안종주(경포해변 - 영금정) 이번에도 역시 나홀로 완료했다.

서울경부고속터미널 - 강릉시외버스터미밀 - 경포해변 - 지경공원 - 동호해변 - 영금정 - 속초고속터미널 - 서울경부고속터미널까지 .....

역시 국토종주. 4대강 종주와는 다르게 동해안종주는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다. 봄이 오는 동해바다의 바람을 맞으며 그야말로 힐링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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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주와 4대강종주도 끝냈겠다 동해안종주부터는 죽어라 라이딩 하는 종주의 개념보다는 여행이라는 목적으로 자전거를 타야 겠다는 생각으로 1차 동해안종주 (봉포해변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약 60km를 설렁설렁 사진도 찍으면서 바닷가에 앉아 쉬기도 하면서 수도 없이 나타나는 무슨무슨 항구에서 맛난 음식도 먹고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힐링한 행복한 여행이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한  자전거 라이딩은  우리나라 최북단 대진항.통일전망대까지 참 눈이 호강한 아름다운 동해안 바닷길이었고  멋진 풍광에 취해 자전거 속력도 내지 못하고 수 십번을 가다말다 휴대폰으로 사진찍기 바뻣던 정말 멋진 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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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센트럴터미널에서 고속버스 타고 충주공용버스터미널에 내려 숙박하고 이른 아침 충주터미널에서 연풍가는 버스를 타고 행촌교차로에 내렸다. 좌측은 오래전 수안보에서 상주보까지 국토종주했던 이화령고개가 있는 곳이고 우측은 오천종주길이다.약간의 비가 내리겠다는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나홀로 시작한 오천종주는 내게 잊지 못할 만큼의 최악의 종주로 남을 것 같다. 후반이후 제대로 된 표지판도 없지 그렇다고 자전거길 파란선이 없는 곳도 많지....갈림길 같은 곳에는 간단한 안내판이라도 설치되었음 좋으련만 ....몇 번이나 되돌아가는 수고로움은 아무것도 아니었는지 모른다. 비는 점점 세차게 내리지, 배는 고프지, 날은 본격적으로 어두워지지, 길은 헷갈리지 그렇다고 물어볼만한 사람도 없지..... 설상가상 휴대폰 바테리는 달랑달랑하지 초조와 불안속에 그렇게 힘들고 힘들게 세종터미널에 도착하니 만감이 교차하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니 누굴 원망할 수도 없다. 아침부터 좋은 컨디션으로 룰루랄라 휘파람불며 라이딩했는데......준비를 제대로 못한 내 잘못이다.....중략 그래도 깊어가는 가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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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km 섬섬옥수 아름다운 섬진강의 가을을 사랑하는 친구들과 다녀왔다.

남부지방은 연휴내내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다고 하였지만 오래전부터 계획된 자전거여행이라 우비를 쓰고라도 달려보자는 의기투합으로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전주터미널까지 이동후 숙박하고 다음날 섬진강댐인증센터까지는 콜밴을 불러 이동하였습니다.섬진강댐 인증센터에서부터 시작된 라이딩은 " 비온다는 데 너희들은 날씨도 안보고 자전거 타냐 " 여기저기에서 지청구를 다 들었는데........이게 왠일인가 !! 기상청의 날씨예보는 어김없이 빗나가고원한 바람을 맞으며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비록 힘들었지만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멋진 자전거 여행이었다.

전거로 장거리 여행은 처음이라는 친구들을 꼬득여 시작한 섬진강 종주 !!

탈진상태까지 갔던 친구,넘어지고 엎어지고 엉덩이가 아파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친구. 다시는 자전거는 안탈 것이며 자전거의 자짜만 나와도 진절머리가 난다는 친구들 그래도 끝까지 완주해 고맙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친구야 ! 훗날 멋진 추억으로 기억날꺼다....ㅋ

아참 !!

중간쯤에 숙박하실려면 쭈욱 자전거길 따라가다 보면  구례역 가기전 사성암 가기전 왼쪽에 (또또게스트하우스)에서 쉬세요 !!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사장님이 넘 친절하시고 과분할 만큼 잘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우선 방이 깨끗하고 뜨거운 물도 잘나오고 씨리얼이니 쥬스니 우유니 컵라면이니 왠만한 건 다 무료로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전신 안마의자는 피로회복에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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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의 금강종주( 군산역-금강하굿둑-신성리갈대밭-웅포대교-익산성당포구-백제보-공주보-세종보-대청댐-신탄진역 ) : 184km

다들 미친짓이라 했다. 죽을려고 환장한다고도 했다

배고파서.갈증나서.무더워서.힘들어서.....헬맷 벗기도 힘든 적도 있었지만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또 하나의 목표를 이뤘다는 것이 감사하다 .온통 세상이  Breaktime인것 처럼 작렬하는 태양아래 움직이는건 미친 나밖에 없었다. 

아뿔싸 !!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인증센터에 도착하면 버릇처럼 제일먼저 수첩에 인증도장부터 찍었고 이번 금강종주도 금강하굿둑에서부터 세종보까지 쭈욱 잘 찍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대청댐에서는 경치에 홀렸는지 30여분간 휴식을 했으면서도 도장찍는 걸 잊어 버린 것이 아닌가. 그것도 약 3km정도를 신나게 내려오고 나서야 알게 되었으니 ..... 경사진 언덕길을 다시 돌아갈 생각하니 막막 ......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대청댐 빨간 인증부스옆에 내 자전거와 가방이 담겨있는 사진도 있고,신탄진역 열차표도 있고,세종보까지 쭈욱 잘 찍어 왔고,대청댐 정상에서 벗들과 주고 받은 사진과 문자도 있으니....인증해주겠지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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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국토종주에 이어 4대강 종주(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를 시작했다 . 첫번째는 낙동강종주에서 빠졌던 상주상풍교에서 안동댐까지다.번 혼자 다니다보니 할 만하다.동서울터미널에서 상주터미날이 아닌 풍양정류소까지(상주터미널 - 상풍교 : 약 16km이지만 풍양정류소 - 상풍교 : 약4km 정도밖에 안되니 .....하여간  풍양정류소에서 내려 숙박하고 상주 상풍교에서 라이딩을시작한다 .

한마디로 상주상풍교에서 안동댐까지의 낙동강종주는 파란 국토종주 푯말도 제대로 없는 곳이 많았을 뿐더러 바닥에 자전거 그림도 없는 암튼 갈림길 같은 곳에서는 반드시 방향 표시를 해줘야 하는데 .... 몇 번이나 들어갔다 나왔다.....개고생했다. 이화령 수준의 업힐부분도 많았다 .햇볕은 쨍쨍하고 후끈후끈 올라오는 아스팔트 지열에 끌바하는 것도 힘들었던 그래서 " 내가 미쳤지 이 한 여름에 뭐하는 짓인가 "  싶을 정도로 무쟈 푹푹 찌는 찜통더위였지만 나름 즐거움도 있었던 멋진 하루였다 

안동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안동식혜와 이것이 있다. 이것이 바로 안동에서 유명한 헛제사밥이다. 헛제사이란  제사를 지내지 않고도 먹는 제삿밥을 말하는데 조선시대 유생들이 제사밥을 먹고 싶은 마음에 거짓으로 제사를 지내고 먹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월영교를 구경하고 월영교 앞에 있는 50년 전통의 음식점에서 생전 처음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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