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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했던 친구들과의 지난밤 그리고 어제 친구들이 서울로 올라가고 허전한 맘에 잠을 설쳤지만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다른 오늘이 아닌가 . 일을 하자 일을 해 ~

고구마를 캔 자리 멀칭비닐과 고구마 줄기를 치우고 (이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석회가루와 살충제 그리고 퇴비를 뿌리고

미니 관리기로 로타리를 친다

두둑과 고랑을 만들지 않았다 . 밭 전체에다 마늘을 심을건데 굳이 힘들게 두둑과 고랑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 마늘 심어 팔 게 아니고 재미삼아 심는 것이니 쉽게 농사 짓자

멀칭도 비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제초매트로
멀칭을 하는 것이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했냐하면 농작물을 수확하고 비닐을 걷어 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라는 걸 이번에 고구마를 캐고 느꼈기 때문이다.

보온과 수분을 잡아주고 잡초방지가 비닐멀칭의 목적이 아닌가
그렇다면 한 번 쓰고 버리는 얇은 비닐보다 몇 년은 사용할 수 있는 질기고 오래가는
제초매트를 사용하는 거다.

물론 가격은 비닐보다 제초매트가 몇 십배 비싸지만 무엇보다 농작물을 수확하고 제거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사람도 있을까 ?
참 궁금하다

벗들이 내려와 알밤을 한바탕 휩쓸고 주워간 지 하루가 지났지만 그새 또 떨어진 밤을 주웠다

토실토실 알밤 ~
역시 가을은 먹을 게 많아 살찌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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