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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꽃 상추다

10포기 상추에서 땄는데 이렇게나 많다

흐미
일주일만에 일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닭장으로 가는 길이 구분 안될 정도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엔진 제초기를 메고 경사지부터 닭장가는 길목을 제초했다

신선한 상추 한보따리 달걀 한 판 그리고 마늘쫑까지 오늘은 가져 가는 게 많아서 집사람이 좋아라 하겠다 ~

초록초록 매실이 점점 푸르름을 더 한다

심은 지 얼마나 됐다고 오이와 애호박이 세력을 확장해 간다

아~이번에도 제대로 먹긴 글렀나 보다
배나무 잎 보니 적성병(붉은별무늬병)
이 오는가 보다
작년도 적성병으로 한개도 못먹었는데

복숭아 나무에는 오갈병이 오는것 같다

무농약이니 유기농이니 좋다들 하지만
사실 유실수는 일 년에 몇 십 번씩이나 살균제니 살충제를 뿌려 줘야 먹을 수
있다 한다 .
그러고보면
시중에서 파는 예쁘고 보기좋은 과일은 그만큼의 농약을 먹고 자란 과일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
난 일주일에 한 번 내려오는 주말농부다
늘 이런저런 할 일이 많은데 농약은 또 언제치랴 ~ 2022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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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초작업
다음주에 예초기로 제초를 할 예정인데
오늘 미리 사전작업을 한다 .
제초하다가 철쭉이 잘려 나가지 않도록 미리 철쭉나무 주변 잡초를 일일이 뽑아 낸다

일주일만에 왔으니 텃밭에 스프링쿨러를 돌려  물을 준다

애호박과 오이 참외가 심어져 있는 곳엔
지지대를 세우고  지지망을 쳐준다

토마토와 가지 고추지지대도 세워 준다

살랑살랑
저번주에 마늘밭에 풀을 뽑아 줬더니만
바람이 시원시원하게 잘 왕래한다~

포도나무에 새끼 포도가 열렸다
올해는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

왕성하게 녹색을 띠며 자라는 배나무

과일나무는 병충해 방지를 위해 1년에
수십차례 살균제와 살충제를 줘야 한다 그런데 주말농부인 내게는 택도 없는
말이다 . 많이 줘야 한 두번이 다다

그리고 꽃 따주고 열매 솎아주기등
해주는 일이 많은데도 제대로 못해주니
아예 한개도 못 먹거나
운 좋아야 한 두개쯤 먹을 수 있다
그야말로
주말농부인 내게는 널널하게  있어도 먹지 못하는 그림의 떡이다

20여 그루의  배나무와 십여 그루의 사과나무 그리고 복숭아와 각종 과실수
해마다 수 천개의 열매가 열리지만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 완전 꽝이다

작년에는 단 한 개도 먹지 못했는데
올해는 몇 개나 먹을 수 있을지 ~ ㅠㅠ

선택받고자 하는 과일들이여 ~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맛있게 먹어주마 ~

올해 마지막으로 두릅을 채취하여
신문지로 정성스럽게 싼다

몇 년째 농사 짓는답시고 주말이면
시골 텃밭으로 도망가 버리니
이렇게 마눌에게 뭐라도 가져다 줄 수 있으니 좋다 ~       2022 05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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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싹이 하나 둘 얼굴을 내밀고 찬란한 여름날의 만찬을 준비하고 있다

화이트 핑크셀릭스 (삼색버드나무)다
재작년에 1년생짜리 자그만한 막대를 심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컸다

수형을 이쁘게 잡아가며 키우다 보면 귀촌할 즈음에는 멋진 삼색 버드나무가
되겠지

마늘밭 잡초제거~
오늘의 할 일중 가장 큰일이다
마늘과 함께 자라고 있는 엄청난 잡초를 다 뽑아 주는 것이다
힘든 하루가 될 듯 싶다

그건 그거고
수박 모종 2개를 사왔으니 수박부터 심자

저번주엔 배꽃이 글케 만발하더니 이번주는 사과나무에 사과꽃이 만발이다

흐미 ~
모종판에 뿌려둔 씨앗 순이 나오기 시작한다.호박도 초당 옥수수도 보인다

초당옥수수는 삶아서도 먹지만 생으로도
먹는다니 어떤 맛인지 잘키워 보고 싶다

장미넝쿨은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자라
아치를 가득 채울 모양새다

3월 초순에 심은 작은키의 철쭉나무도 꽃을 피웠는데 풀이 더 많이 자라 철쭉나무를 덮을 기세다.
농촌은 오나가나 이놈의 잡초가 문제다
다음주에는 제초를 하던지 뽑아 주던지 박살을 내야 겠다

마늘 심은 구멍마다 마늘보다 더 많은 잡초를 3시간가량 뽑아 냈다

시원하다
잡초를 제거 해주니 공기도 잘 통하고 영양 손실도 없으니 온전히 마늘굵기를 키우기만 하면 된다

작물 심은 텃밭에 스프링쿨러를 돌려 물을 준다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오는 주말농부

시골에 먼 할 일이 글케 많냐 말하지만
계절마다 시기적절하게 해줘야 하는 것들이 많아 늘 시간이 부족하다 ~
그래서
시골에서 살려면 부지런해야 한다는
말이 맞는가보다 ~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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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23일
오늘은 시골농장 가는날 ~

토요일 시골에 도착하자마자 시장에 가 모종과 닭사료를 샀다

모종값이 올라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밭을 놀릴 수 없으니 고추 가지 오이 참외 호박 비트 상추 대파를 구입했다

대파도 나란히 나란히 심고

고추도 쭈욱 50포기나 심고

무럭무럭 자라거라 ~

작년 가을에 심은 좌 우측 마늘밭과 차이가 난다

5월이 가고 6월이 되면 마늘은 수확때가 되어 시들시들 할테고 오늘 심은 고추와 참외 토마토는 왕성하게 자라고 있겠지

봄에 심은 철쭉도 꽃을 피웠다
무럭무럭 자라 몇 년후 귀촌할때쯤 되면 이곳이 철쭉동산이 되기를 바란다

농장 주변 가시두릅나무에 두릅 새순이
손가락만큼 나와 있어 가시에 찔리면서 아주 신나게 땄더니 양이 숼찮이 된다

봄하면 두릅이지
두릅에는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는데
그래도 맛은 자연산 나무두릅이 으뜸 .

독특한 향과 맛으로 입맛을 북돋우니
산나물중 최고가 아닌가 싶다

오늘의 수확물
나무 두릅과 신선한 계란이다

작년에 심은 넝쿨장미도 쭉쭉 잘타고 올라간다

참 이쁘다
붉어도 이렇게 붉을 수가 있나 ~

어느새 시간이 후딱 지나고 서울 올라갈 시간이다 .
주말농부가 마지막으로 하는 일은 놀고 있는 닭들을 닭장안으로 몰아 넣고 인사를 한다

" 얘들야 나간다 일주일동안 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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