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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해 여름휴가는 작년에 계획하고 폭풍우 때문에 하루 전날 배가 뜰 수 없다 하여 전격취소되어 가지 못한 울릉도를 자전거 투어를 할생각이었다. 그런데 몇 년전부터 휴가때면 함께 골프라운딩을 하던 집사람 친구부부가 4팀을 만들어 재미나게 즐겨보자는 제안에 솔깃하여나도 내 절친부부를 초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멋진 골프텔에서 2박을 하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정말 멋진 날이었다.

잰스필드CC 둘째날 2019년 08월 05일

사실은 하나두 즐겁지 않았다. 폭염속 라운딩 그거 하지 말자 ! 그러다 죽는다

행안부에서 폭염주의보 문자가 날라오는 오늘은 어제보다도 더 습하고 더워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에 굴뚝같았으나 친구부부를 생각하여 꾹참고 홀마다 정신바짝차리고 라운딩을 했다. 애써 탈진할 것 같은 내모습을 아는지 집사람은 연신 얼음주머니와 얼음물을 대령한다.라운딩이 끝나고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도 죽는줄 알았다고 고백한다~ ㅋㅋ 저녁뉴스에서는 밭에서 김을 매던 노인분이 열사병으로 몇 분이나 돌아가셨다고 한다. 헉 이건 미친짓이야 !! 정말이지 다음부터는 이런 여름 무더위 속에서의 골프는 치지말아야 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다. 이게 머야 내돈주고 이런 생고생을 하다니 골프고 머고 이제는 이런 폭염속 개고생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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