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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06일 여름휴가중 3번째 라운딩

 

3번의 라운딩중 2번은 충남음성의 젠스필드에서 그리고 나머지 한 번은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도 여주의 자유CC에서 라운딩을 돌았다. 자유컨트리클럽은 아웃코스 인코스로 구성된 정규 18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특히 아웃코스 2번홀의 나무숲과 마치 나무터널을 지나는 듯한 느낌의 메차세콰이어길은 자유씨씨의 자랑이라 한다. 2틀동안 젠스필드에서 친 골프와 자유CC에서의 느낌은 역시 비싼값을 하는구나 싶었다. 왜냐하면 무더위에 라운딩을 하다보면 무더위에 지치고 내가 왜 이런 미친골프를 치나 싶은 생각을 말끔하게 없애주었다. 캐디의 깡깡얼은 생수부터 얼음주머니에 채울 얼음까지 서비스가 좋았고 무엇보다 카트안에 설치되어 있는 선풍기는 최고였다.

다른곳엔 이런 게 있는지 모르지만 암튼 2틀연속친 젠스필드에는 없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세심하게 고객을 배려하는 자유CC 굿

왜 신세계 이름이 세워져 있나 싶었더니 자유CC 주인이 신세계란다. 어쩐지 서비스가 좋더라....드라이버 샷을 날리기전 멀리 페어웨이를 바라보는 무슨 신세계마스터즈 대회에 나온 듯한 한사장의 폼이 정말 멋지다 !!

우리 주여사 폼은 어떻고....대충대충치는 나와는 달리 매홀마다 늘 신중모드. 골프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주여사다

찜통더위 대충 후다닥 샷 멀건을 줘도 정중하게 사양하고 카트로 돌아와 냉찜질....ㅋㅋ 골프고 뭐고 무더위에 지친 나는 얼음주머니를 머리에 이고 살았다.

여름휴가동안 친구부부와 3번의 라운딩.

왜 폭염속에서 미친 골프를 치나 싶어 무쟈 후회를 하고 다음부터는 죽어도 여름에는 안치겠다 다짐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수다와 함께한 라운딩 그리고 라운딩후 맛집 탐방을 다니던 시간은 더 할 나위없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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